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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터진 '화유기', 결국 결방 선언…최소 1주일


입력 2017.12.29 14:37 수정 2017.12.29 14:40        부수정 기자
역대급 방송사고부터 스태프 추락사고까지 연이은 악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tvN 주말극 '화유기' 측이 결국 결방 선언을 했다.ⓒtvN

역대급 방송사고부터 스태프 추락사고까지 연이은 악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tvN 주말극 '화유기' 측이 결국 결방한다.

tvN은 29일 "'화유기'의 제작환경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 방영 예정이던 3화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tvN은 30일은 정상 방송하고 31일 하루만 결방하기로 했으나 이후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자 결국 한 주를 통째로 쉬기로 했다.

'화유기'는 지난 24일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데 이어 다음 날에는 촬영장에서 스태프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전날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인 후 천장 작업에 한해 중단 명령을 내렸다. 또 경찰은 피해 스태프가 소속된 MBC아트가 드라마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쳐스를 상대로 한 고발 건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등에서는 드라마 제작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tvN은 "제작 과정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 점검을 통해 촬영 환경과 스태프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 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철저한 점검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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