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도 못간 밀란…순탄치 않은 명가재건
올림피아코스 원정서 1-3 패배
32강 진출 실패로 체면 구겨
부활을 꿈꾸는 세리에A 전통의 강자 AC밀란이 유로파리그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밀란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오 게오기오스 카라이스카키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밀란은 득실차에서 밀려 올림피아코스에 2위 자리를 내주며 끝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2012-13시즌 이후 세리에A 빅4에서 밀려나며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AC밀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들여 유벤투스에서 곤살로 이과인을 영입하는 등 명가 부활을 위해 공을 들였다.
그 결과 현재 리그에서는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7승 5무 3패(승점26)로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무난하게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예상됐던 유로파리그서 덜미를 잡히며 또 한 번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밀란은 지난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을 만나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이보다 더 못한 조별리그 탈락에 머물러야 했다.
한편, 유럽대항전을 일찌감치 마무리한 밀란은 오는 19일 강등권에 위치한 볼로냐를 상대로 리그 4위 자리 지키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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