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박보검인데…'남자친구' 시청률 답보
화제성 높아도 2회 연속 하락세
'황후의 품격'은 연일 상승세
화제성 높아도 2회 연속 하락세
"이야기 자체 지루하다"는 비판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시청률 답보 상태에 들어갔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남자친구' 6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6%(전국 기준), 최고 10.1%를 기록했다.
송혜교 박보검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남자친구'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데 이어 방송 2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고, 5회 방송부터는 8%대 머무르며 답보 상태다.
송혜교 박보검의 스타성과 이름값은 좋지만, 이야기 자체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많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스타의 이름값에만 의존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도 드라마 자체의 이야기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대사 자체도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다.
'남자판 신데렐라' 스토리이긴 하지만 큰 매력이 없다는 게 이 드라마의 약점이다.
반면 막장을 내세운 SBS '황후의 품격'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11%, 14%(전국 기준)를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 방송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8.2%·11.5%)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로, 201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중에는 '리턴'이 기록한 17.4%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4.3%·4.8%를, KBS 2TV '죽어도 좋아'는 1.9%·2.5%를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