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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SK텔레콤 등 주요 관계사, ‘CES 2019’서 글로벌 신사업 기회 모색


입력 2019.01.01 09:00 수정 2019.01.01 10:22        조재학 기자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동 전시…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기술 등 선봬

SK 관계사 경영진,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등 추진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동 전시…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기술 등 선봬
SK 관계사 경영진,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등 추진


CES 2019 SK 공동부스 이미지.ⓒ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SK 주요 관계사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 신성장동력 모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SK 관계사들은 CES에서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Innovative Mobility by SK(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North hall’에서 SK 모빌리티 기술을 전 세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역량 결집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전 세계 관람객에 선봬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를 전시한다. 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 ‘FCW(Flexible Cover Window)’도 선보인다.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은 2곳에 전시 부스를 차린다. SK 공동부스에서 단일광자LiDAR(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공개하고, SM엔터테인먼트 공동부스에서는 홀로박스(HoloBox), 옥수수 소셜 VR 등 5G 실감 미디어의 가까운 미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SK 하이닉스는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한다.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주행 경험과 안정성 향상 등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메모리 반도체는 이러한 데이터의 흐름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 된다. 이에 발맞춰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SSD를 선보인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을 전시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 ‘그라파이트 시트’, 전기차 내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친환경 폴리우레탄 내장재 등도 공개한다.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SK이노베이션


◆에너지‧통신‧반도체‧소재 사업 수장 한자리에…각양각색 글로벌 행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주요 임원들은 CES에서 5G 시대 주력 사업인 미디어,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의 미디어,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등 5G와 밀접하게 연관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임원들은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임원진은 CES 기간 중 현지에서 BM(비즈니스모델)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개최, BM혁신 방향을 검토하고, 올해 사업전략의 토대를 마련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구글, 엔비디아(Nvidia), 셰플러(Schaeffler) 등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칩셋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완재 SKC 사장은 전기차 관련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HUD(전방표시장치)용 자동차 유리 접합필름,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 자동차 배터리 경량화 방열소재 등 SKC의 고부가 소재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사들은 “각 사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을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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