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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새해 첫날 ‘현장행보’…“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첨단회사 변모”


입력 2019.01.02 09:25 수정 2019.01.02 09:26        조재학 기자

SK이노 경영진, 구성원 격려 및 새로운 성장 스토리 만들자 당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일 충남 서산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조립공정을 둘러보며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 경영진, 구성원 격려 및 새로운 성장 스토리 만들자 당부


“SK이노베이션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기해년 첫날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서산‧증평‧울산 등에 위치한 회사 핵심 생산 거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고 2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새해 첫 아침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비정유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하고 있고, 그 결과 최초로 CES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 중심에 서 있는 배터리‧소재공장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2.0에 기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 및 수주 증대를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플레이어(Player)로서 입지를 다졌다.

세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2년으로 총 생산규모는 약 24.8GWh에 달한다. 이는 서산 배터리 공장(4.7GWh)의 5.3배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 약 55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김준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인 만큼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금처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사, 나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서산 배터리 공장과 증평 소재 공장 모두 24시간 풀(Full) 가동 중으로 무사고‧무재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구성원의 안전도 지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자회사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도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해 휴일에도 공장 안정 가동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경목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과 FCC 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유가 및 정제마진의 급변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산CLX의 본원적 경쟁력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딥 체인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수 사장은 화학공장 핵심 설비인 폴리머(Polymer) 공장과 올레핀(Olefin)‧아로마틱 (Aromatic) 공장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사장은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SHE(Safety-안전, Health-보건, Environment-환경) 관련 법적‧사회적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SHE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회사가 존속‧발전할 수 없다. 지금처럼 안정 가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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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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