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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정식 감독, 예상대로 솔샤르 ‘3년 임기’


입력 2019.03.28 22:17 수정 2019.03.28 22: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유 정식 감독직에 오른 솔샤르.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택은 결국 솔샤르였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 사령탑이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한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맨유는 조제 무리뉴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급기야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불거지자 구단 측은 지난해 12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레전드인 솔샤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솔샤르의 맨유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팀 분위기 개선에 성공한 솔샤르는 맨유를 이끌고 연승 행진을 내달렸고 어느덧 아스날, 첼시 등과 함께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적을 써나갔다. 맨유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서 0-2 패했으나 원정 2차전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그가 정식 감독직 제의를 받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구단 수뇌부는 회의를 통해 솔샤르와 앞으로 3년간 함께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정식 계약을 맺은 솔샤르 감독은 "이곳에 온 첫날부터 나의 집처럼 느껴졌다.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이곳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대단히 큰 영광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코치들과 함께 환상적인 경험들을 했다. 팬들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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