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중도진보'층에서 긍정평가 가장 많아…'도움 안될 것이다' 42.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중도진보'층에서 긍정평가 가장 많아…'도움 안될 것이다' 42.1%
문재인 정부가 북미 핵협상이 교착 국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온 가운데, 국민의 과반은 중재자 역할이 비핵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최근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선생님께서는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북한 비핵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민 54.1%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안 될 것이다'는 응답은 42.1%('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다' 24.4%, '도움이 안 될 것이다' 17.7%)로 긍정 평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3.8%다.
특히 20대·30대·40대에서는 정부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각각 52.2%, 58.2%, 66.5%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는 한편, 50대(긍정평가 48.5%, 부정평가 47.7%)와 60대(긍정평가 47.6%, 부정평가 49.1%)는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77.2%)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57.0%), 경기·인천(54.0%), 부산·울산·경남(53.3%)에서도 긍정 평가가 과반을 상회했다.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은 지역은 대구·경북(55.9%), 강원·제주(50.7%) 대전·충청·세종(50.4%)이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진보'에서 정부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긍정 평가가 75.5%에 달했다. 이어 진보(68.7%), '잘 모르겠다'(40.4%), 보수(40.0), 중도보수(37.7%)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3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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