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대북관계' '미국과 관계' '국제외교' 뒤이어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대북관계' '미국과 관계' '국제외교' 뒤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년간 가장 잘못한 일은 ‘경제’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 세대, 전 지역에서 경제정책을 지적하는 비율이 높았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전반에 적신호가 켜진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2년 간 가장 잘못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36.1%가 ‘경제’를 꼽았다.
이어 ‘적폐청산’(13.0%), ‘대북관계’(10.2%), ‘미국과 관계’(6.4%), ‘국제외교’(5.4%), ‘재벌개혁’(5.4%)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사’(3.5%)와 ‘노동분야’(2.6%), ‘복지’(2.3%), ‘국민과 소통’(2.1%), ‘국가안보’(1.4%)가 뒤를 이었다.
가장 잘못한 일로 ‘경제’를 꼽은 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38.9%)이 가장 많았고, 20대(38.4%), 50대(36.2%), 30대(33.6%), 40대(32.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0%)에서 경제정책이 잘못됐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1.2%), 경기·인천(35.0%) 지역이 뒤를 이었다.
‘적폐청산’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0대(21.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13.6%), 30대(12.9%), 20대(12%.0)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20.2%), 호남(20.0%), 경기(14.8%) 순이었다.
‘대북관계’라고 응답한 비중은 20대(12.7%)가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12.1%), 60세 이상(12.0%), 30대(7.9%), 40대(5.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4.1%), 대구·경북(11.7%), 경기·인천(10.5%)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0%, 표본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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