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50대·60세이상·서울·PK 등서 부정평가 높아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50대·60세이상·서울·PK 등서 부정평가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야당과 협치를 잘 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둘째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인 51.9%가 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협치를 잘 했다고 답한 긍정 평가는 부정 평가보다 10%포인트 낮은 41.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6.3%였다.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46.0%)와 30대(46.95%), 40대(56.2%)는 평균 수치인 41.9%보다 높게 조사됐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39.6%와 26.8%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50대(56.3%)와 60세 이상(68.9%)이 평균 수치(51.9%)를 웃돌았다. 20대, 30대, 40대는 각각 46.4%, 46.6%, 33.9%로 평균 수치보다 낮게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문 대통령의 협치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남성은 긍정 평가 41.7%, 부정 평가 55.2%로, 여성은 긍정 평가 41.9%, 부정 평가 48.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8.3%), 전남·광주·전북(58.6%)이 평균 수치보다 높게 긍정 평가 했으며, 그 외의 지역은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두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의 긍정 평가는 △서울 39.5% △대전·충청·세종 36.7% △강원·제주 29.6% △부산·울산·경남 33.0% △대구·경북 34.2%다.
부정 평가는 △서울(56.9%) △대전·충청·세종(58.2%) △부산·울산·경남(65.5%) △대구·경북(55.8%)이 평균 수치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 외의 △경기·인천 47.4% △강원·제주 39.9% △전남·광주·전북(29.3%) 지역은 평균 수치보다 낮게 조사됐다.
더불어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긍정-부정 수치의 비율이 확연히 달랐다. 긍정 평가는 △중도 진보층(58.6%) △진보층(69.1%)에서 평균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보수층(74.0%) △중도 보수층(69.3%)은 문 대통령의 협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37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3%, 표본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