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스’ 서비스 18년만에 종료할 듯”

스트리밍 서비스에 뒤져...WWDC서 발표 예상

애플이 18년동안 운영했던 ‘아이튠스(iTunes)’ 서비스를 종료할 전망이다.ⓒ연합뉴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뒤져...WWDC서 발표 예상

애플이 18년동안 자사 이용자들이 음악을 듣고 TV를 보는 데 이용했던 ‘아이튠스(iTunes)’ 서비스를 종료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애플이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아이튠스를 대신해 애플 맥 전용으로 음악과 TV, 팟캐스트 등 3개의 새로운 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튠스는 2001년 디지털 음악과 영상 파일을 재생하고 정리하는 데 사용되는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로 시작했다. 애플 이용자들은 디지털 음악을 살 때 주로 아이튠스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아이튠스는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이 나오면서 서비스가 느리고 다루기 불편하다는 취급을 받아왔고, 결국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애플은 오는 7일까지 열리는 WWDC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애플TV 등 자사의 각종 기기에 탑재된 운영체제(OS)의 업그레이드 내용을 공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