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꼴찌' 롯데 자이언츠, 로이스터 만난다


입력 2019.09.19 11:18 수정 2019.09.20 16: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성민규 단장, 미국서 로이스터-쿨바-서튼과 인터뷰

KBO리그 첫 번째 미국인 감독인 로이스터 전 감독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를 2008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 롯데 자이언츠 KBO리그 첫 번째 미국인 감독인 로이스터 전 감독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를 2008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 롯데 자이언츠

‘꼴찌’로 추락한 롯데 자이언츠가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67) 등 외국인 감독들과 접촉 중이다.

19일 롯데 자이언츠는 “야구팬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큰 실망을 줘 죄송하다”면서 내년부터 팀을 이끌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차기 감독 선임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수와 소통하고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팀 운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며, 향후 코치진 및 선수단의 재정비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대로 롯데는 최근 2주 동안 감독 후보를 선정하고, 심층 면접 및 평가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7일에는 성민규 신임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어린 나이에 선진야구 시스템을 체득한 유학파 출신의 성민규 단장은 미국에서 로이스터 전 감독을 비롯해 스콧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가진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로이스터 전 감독이 꼽힌다.

KBO리그 첫 번째 미국인 감독인 로이스터 전 감독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를 2008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롯데에서 성공한 몇 안 되는 감독으로 꼽힌다. 고령을 바라보는 나이와 지난 2015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감독으로서 공백이 있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전 현대 유니콘스 외국인 선수 출신인 쿨바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타격 코치로 재직 중이다.

KBO 홈런왕 출신인 서튼도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클래스 A팀인 윌밍턴 블루락스에서 타격코치로 활동 중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