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주최 '2019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文정부,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 안 지켜
선거 통해 정부 심판할 것…힘 모아 달라"
데일리안 주최 '2019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文정부,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 안 지켜
선거 통해 정부 심판할 것…힘 모아달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한국경제 생존 방안 모색'을 주제로 데일리안이 주최한 2019 경제산업비전포럼 축사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좀 바꿔보려고 여당과 여러 협상을 하면서 문재인정부가 '어떻게 이렇게 경제에 관심이 없고 우이독경일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여권의 모습을 보면 한국의 경제가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한국의 경제 위기 상황은 현 정부가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정부 심판을 위해 제1야당인 한국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 경제가 이렇게 어려움에 빠진 것은 (정부·여당이)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경제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은 (야당의) 선거 (승리)다. 우리의 힘은 결국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보수우파 세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한국 경제 정책이 바뀌고 다시 한국이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다해달라. 야당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사를 맡은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지도자로 지난해 12월 제1야당 원내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안으로는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 밖으로는 외유내강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판사를 지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2002년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나 원내대표는 이후 17대, 18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험지로 꼽히던 지금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내면서 3선 반열에 오른데 이어 지난 총선에서 4선 고지에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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