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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헌정 질서 위기 상황 인식이 대통령 비상계엄 조치 발동 계기"


입력 2025.02.06 13:45 수정 2025.02.06 15:4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회 입법권·탄핵 남발로 국정 차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청문회)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헌정 질서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아마 비상계엄 조치 발동 계기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비상계엄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국회 입법권이 과도하게 행사되고, 탄핵이 남발되며 국정에 커다란 차질이 야기되는 상황이었다"며 "무차별적인 예산 삭감이 이뤄지면서 행정권과 사법권에 비해서 입법권이 남용되고, 남발되고, 과도하게 행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고뇌와 여러 가지 심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국정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염려되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정 실장은 비상계엄 선포에 찬성했느냐는 질문에는 "계엄에 찬성한 바 없다"고 답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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