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네이버·카카오 “포털 실검 매크로 조작 없었다”
기계적 개입 의한 비정상적 이용 패턴 없어
“기능 개선에 대해선 논의 후 조치할 것”
기계적 개입 의한 비정상적 이용 패턴 없어
“기능 개선에 대해선 논의 후 조치할 것”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불거진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실검) 논란에 대해 기계적 조작(매크로)의 개입은 없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실명 인증되고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값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기계적 매크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건 개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조직적 개입이다, 아니다를 제가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도 “우리 시스템에서 기계적 개입에 의한 비정상적 이용 패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들은 실시간 검색어 기능의 개선에 대해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선거 관련 부분은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하고 사회적 부분에 대해선 2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관련 공청회가 마련돼 있다”며 “공개적으로 논의해서 할 부분은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 대표도 “검색어의 본래 목적은 국민 모두가 태풍이나 지진 발생했을 때 위험을 인지하는 등 공익 목적”이라며 “KISO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서 공개할 수 있는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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