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하태경 "文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수처장, 조국 수사 제대로 안 할 것"


입력 2019.10.23 09:33 수정 2019.10.23 10:54        최현욱 기자

"박근혜 정부 때 공수처 있었다면 최순실 묻혔을 것

文대통령, 공수처 빨리 설치해 조국 수사 가져오려"

"박근혜가 임명한 공수처장이 최순실 수사 제대로 안 했을 것
文대통령, 공수처 빨리 설치해 조국 수사 공수처로 가져오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비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비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열린 국회 시정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었다면 국정농단이 없었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오히려 최순실이 묻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의원비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얘기했지만 스스로도 안 믿었을 것이다”라며 “박근혜 정부 때 공수처가 있었다면 최순실이 어떻게 밝혀졌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이 최순실 수사를 제대로 했겠느냐”며 “지금 상황도 똑같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을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니까 수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공수처를 빨리 설치하라는 것은 윤 총장이 말을 안 들으니 조국 사건을 공수처로 가져오려는 것이다”라며 “조국 수사를 뭉개겠다는 뜻이다.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조국 수사를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는 시꺼먼 의도가 확인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