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男 모병제 찬성 높고 女 모병제 반대 높아
40대 이하는 모병제 찬성, 50대 이상은 반대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男 모병제 찬성 높고 女 모병제 반대 높아
40대 이하는 모병제 찬성, 50대 이상은 반대
모병제 도입을 둘러싼 우리 국민의 찬반 여론이 소수점 아래에서 갈릴 정도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1~12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모병제 찬성과 반대 여론이 모두 4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병제 찬성은 44.5%, 반대는 44.1%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모병제 찬성이 48.5%, 반대가 44.4%로 '모병제 찬성'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모병제 반대가 43.8%, 찬성이 40.7%로 '모병제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여성에서 15.5%, 남성에서 7.1%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모병제 찬성'이 과반이었던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모병제 반대'가 과반을 점했다.
'모병제 찬성'은 40대 응답층에서 53.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이하에서 50.9%, 30대에서 50.4%였다. '모병제 반대'는 60대 이상에서 56.2%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도 51.4%에 달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생각할수록 모병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대조적으로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할수록 모병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스스로 보수라고 답한 응답층의 62.7%가 모병제에 반대했다. 중도보수층에서도 59.6%가 모병제 반대를 택했다.
반면 스스로 진보라고 답한 응답층의 65.5%는 모병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진보층에서도 56.5%가 모병제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1%로 최종 1031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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