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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메시, 호날두 제치고 발롱도르 최다 수상


입력 2019.12.03 06:54 수정 2019.12.03 07: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 호날두는 5회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 메시. ⓒ 프랑스풋볼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64번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메시는 지난 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이끈 공로로 투표 인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리버풀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버질 판 다이크는 수비수로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16년만의 수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사전 유출된 투표 결과에서 4위로 나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 단계 높은 3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으나 시상식에 불참해 빈축을 샀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 목록. ⓒ 데일리안 스포츠

이로써 2009년 발롱도르를 처음 품었던 메시는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6번째 황금공을 받으면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족적을 아로 새겼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연속 메시와 호날두 시대(각각 5회 수상)를 보낸 뒤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맥을 끊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해 메시가 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축구황제의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다.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1956년 첫 수상자를 낸 뒤 총 64차례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클럽별로는 메시의 수상으로 총 12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셀로나가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를 품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11회로 뒤를 잇고 있다.

리그별로는 23회의 스페인이 역대 1위에 올라있고 이탈리아가 18회, 독일이 9회, 잉글랜드가 6회 수상자를 내며 세계 4대 리그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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