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입국 도중 팬과 충돌해 부상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입국 도중 다리를 다치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지만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 밀려 지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이 사고로 지효는 다리를 다쳤고 또 다른 멤버 사나와 채영의 부축을 받으며 입국장을 빠져나갔지만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트와이스 팬 커뮤니티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이 같은 사고를 알린 뒤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
또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들 및 일반분들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식 석상에서는 반드시 질서를 지켜주시길 바란다. 나아가 비공식 스케줄을 따라다니는 등의 금지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티스트를 팬들로부터 과도하게 보호하려다 논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치게 밀착할 수 있도록 방치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와 팬들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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