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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유럽 첫 사례


입력 2020.02.16 11:30 수정 2020.02.16 11:3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후베이성 출신 중국 남성 관광객…지난달 파리에 도착

30대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프랑스서 11명 확진


프랑스 의료진들이 방역복을 입고 자국민의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프랑스 의료진들이 방역복을 입고 자국민의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의 첫 사망 사례다.


15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이 속한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16일 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했고, 25일부터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파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 감염으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하루 전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와 여행에 동반한 30대 딸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좋아지면서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들은 전망했다.


한편 현재까지 프랑스에서는 총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고 6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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