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공사 대구 관련 국제선 노선도 비운항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대구 국내선의 운항을 중단해 당분간 대구 하늘길이 끊길 전망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국제선 환승 승객을 위한 대구~인천 내항기도 같은 기간 운항을 멈춘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24일 왕복 2번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운항을 중지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을 이날부터 29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대구~도쿄·베이징·타이베이·다낭·세부 등 국제선 노선도 다음달까지 비운항 한다. 에어부산은 24일부터 대구~제주, 대구~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밖에 티웨이항공은 대구~타이베이·방콕·다낭·하노이·나트랑·비엔티안·보라카이·오사카·후쿠오카·도쿄 등의 국제선 노선 운항을 2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제주 국내선 노선의 경우 스케줄 조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