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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종영] "평생 잊지 못해"…강하늘·옹성우·안재홍의 '트래블러'


입력 2020.04.19 00:01 수정 2020.04.18 23:30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트래블러' 포스터.ⓒJTBC

강하늘·옹성우·안재홍이 뭉친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가 18일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여행이 담겼다. 한국 일정 때문에 먼저 떠난 강하늘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달랬다. 이번 여행을 돌아보며 강하늘은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옹성우와 안재홍은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 여행에 나섰다. '세상의 끝' 기념 도장을 받고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이어 펭귄의 섬을 거쳐 마지막 코스 '세상의 끝'에 있는 등대에 다다랐다. 영화 '해피투게더'에 나온 바 있는 이 등대는 작은 섬 위에 서 있었다.


옹성우는 "영화 속 장소에 간다는 설렘과 세상의 끝에 간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어 이상했다"며 "여러 생각을 훌훌 털어버리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등대를 본 안재홍은 "여러 감정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등대를 보고 난 후에는 "멀리서 돌아본 세상에는 끝이 없었고, 다시 떠나는 길은 환하게 반짝였다"고 고백했다.


출연자들에게 이번 여행은 '평생 못 잊을 여행'이다. '트래블러'의 의미에 대해 강하늘은 "아르헨티나에 잠깐 들른 바람"이라고 했고, 옹성우는 "우리는 우리다", 안재홍은 "우리는 탱고야, 스탭이 엉키면 그 순간 탱고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 편은 지난해 방송한 '트래블러-쿠바' 편의 후속격이다. 쿠바 편이 자유로운 배낭여행에 중점을 둔 반면, 아르헨티나는 강하늘·옹성우·안재홍 세 여행자의 케미에 집중했다. 그래서인지 쿠바 편과는 다르게 패키지여행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편보다 화제성이 떨어진 이유다. 여행 예능의 쏟아질 대로 쏟아진 상황 속에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향후 여행 예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진다.


후속으로는 장성규·한고은·하하가 뭉친 '가장 보통의 가족'이 2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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