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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복심 윤건영, 민주당 압승의미 ‘협치 보다 신속’ 해석


입력 2020.04.20 13:17 수정 2020.04.20 14:4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20대 국회 식물국회 넘어 동물국회" 악평

총선결과 "신속하게 위기극복 민심" 해석

‘협치’보다 ‘속도전’에 방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당선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민주당 당선인이 여당의 180석 압승에 대해 “신속하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라는 게 핵심적인 주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20대 국회에 대해 답답했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림으로써, 21대에서는 다수 의석을 이용해 빠른 처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 당선인은 “20대 국회가 식물국회 소리를 듣다가 그것도 넘어서 동물국회 소리를 듣게 됐지 않았느냐”며 “법안 하나 처리하는데도 굉장히 오래 걸리고 민생법안 같은 경우에는 추경도 넉 달씩이나 걸렸던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출신이 다수 출마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이 갖는 의미가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청와대든 어디든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총동원한 측면이 있다”며 “결과치로만 보면 청와대 출신이라서 많이 당선됐다기보다 민심이 위기극복을 제대로 하라, 그래서 압도적인 힘을 모아주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180석이라는 게 개인의 승리나 당의 승리보다 두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압도적인 지지는 속도감 있게 해결하라. 신속하게 위기를 극복하라는 게 핵심적인 주문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180석을 국민들이 주신 이유는 속도감 있게 실천적 대안들을 만들라는 데 우선 방점이 있다”며 ‘협치’ 보다는 ‘신속처리’에 방점을 찍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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