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한항공, '유동성 위기'…최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한다


입력 2020.04.20 17:03 수정 2020.04.20 17:1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여객기를 화물기로 변경한 대한항공 A330.ⓒ대한항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소 5000억원, 최대 1조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와 유상증자 주관사 및 인수간 구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공모 방식으로 최대 1조원을 조달하는 만큼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에 대한 인수 주체와 방식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 규모가90% 이상 급감하는 등 전 세계 항공사가 '올 스톱' 상태에 처하면서 대한항공은 매달 수천억원 규모 부족자금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다만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