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후 당선자총회(의원총회) 의결 통해 임명 예정
김성원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기초 닦을 것"
미래통합당이 11일 차기 원내지도부를 구성할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재선의 김성원 의원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초선의 최형두·배현진 당선자가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정안을 밝히며 "당헌 64조에 의거, 차후 당선자총회(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임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성원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 국민이 다시 관심과 응원을 주는 통합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 부대표는 "지금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4·15 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라며 "미증유의 거대 여당과 원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표는 "정치·정책·정당이 모두 변하는 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