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 확진자 69명 등 집단 감염 우려
수도권 지자체장·관계 부처 긴급 소집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과 관련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오는 11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고, 특히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이날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제기되자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방역수준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변경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확진자가 79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신규확진자 중 68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11명은 해외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