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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늘어난 배달 주문…오토바이 사망자 ↑


입력 2020.06.28 11:45 수정 2020.06.28 11:4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부산경찰이 오토바이 위법 행위를 단속하는 모습.(자료사진) ⓒ부산경찰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약 6개월 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53명으로 전년 동기(226명)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내달부터 이륜차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에 참가하는 안전보건공단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배달 이륜차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앞으로 배달 이륜차가 사고 다발 지역에 접근하면 운전자가 경각심을 갖도록 스마트폰의 배달 앱에서 경고 알림을 울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공단은 새로운 배달 이륜차 운전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할 계획이다.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현장 맞춤형 이륜차 사고 감소 대책을 발굴하고 안전 운전 캠페인 현수막을 거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은 오는 7~8월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등이 중점 단속 대상이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이륜차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린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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