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청미천 일대가 지난 1일 밤새 내린 폭우로 범람 수준까지 물이 차올랐다. 안성시는 2일 오전 7시10분께도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들어 죽산면 한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곳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1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는 가족 신고에 따라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안성에는 2일 오전 9시까지 259.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때 시간당 104㎜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2일 오전 8시50분을 기해 경기도 여주시 청미천 원부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한 단계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