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패스 얼티밋’ 이용권으로 휴대폰·태블릿서 게임
‘마인크래프트 던전’ 등 100여종…부가서비스도 준비
SK텔레콤은 다음달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월 이용료 1만6700원으로 100여종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인과 함께 동시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인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편의를 늘리기 위해 출시 시점에 맞춰 엑스박스 정품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매한 이용자는 본인이 소유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통신만 연결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용 기간 중 PC와 콘솔서 다운로드 형태로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 특성 상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되는 만큼, 고사양 기기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만 갖춰진다면 원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도 고품질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마인크래프트 던전’과 1인칭슈팅(FPS) 게임 ‘헤일로:마스터 치프 컬렉션’,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 히트작도 추가될 전망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시범서비스를 11개월간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 개선, 게임 성능·사용자환경(UI) 향상 등 출시 준비를 마쳤다”며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유망 게임을 발굴해 국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