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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브랜드 가치 약 68조원...명실상부 원톱


입력 2020.08.11 16:04 수정 2020.08.11 16:0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2020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조사...톱 50서 비중 44%

현대차·기아차·네이버·SKT 톱 5...카카오 급성장 19위

10대 게임 체인저 신설...1위 쿠팡 이어 배민·토스 선정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 본사.ⓒ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기업 가치가 약 68조원에 달하며 국내 기업들 중 압도적인 원톱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현대차와도 50조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톱 50 기업들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달했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는 11일 웨비나(웹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2020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67조7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5조7093억원으로 2위에 올랐는데 격차는 52조원이 넘었다.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상위 50곳의 총합(153조원)의 44%가 넘었고 2위인 현대차를 합하면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이어 기아차(7조1315억원)·네이버(6조1694억원)·SK텔레콤(3조4121억원) 등이 톱 5를 형성했고 삼성생명(3조3434억원)·KB국민은행(3조251억원)·신한은행(2조9648억원)·LG전자(2조8093억원)·SK하이닉스(2조5616억원) 등이 톱 10에 들었다.


이들 상위 10대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총합은 114조9170억원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톱 50 브랜드 가치 총합인 153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0.7%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다만 지난 2014년(116조원)과 비교하면 6년간 약 31.6%가 상승했다.


올해 조사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카가오였다. 카카오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1조6405억원으로 전년대비 46.6% 증가하며 19위에 올랐다. 이어서 LG생활건강(23.3%·18위), 엔씨소프트 (20.7%·22위)의 성장률이 높았다.


올해 톱 50에 신규 진입한 곳은 하나은행(11위), 미래에셋대우(33위), 하이트진로(41위), 휠라코리아(46위)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브랜드는 올해 조사에서 기존의 50대 브랜드 외에 10대 ‘게임 체인저’부문을 신설, 발표했다. 시장을 최초로 개척했거나 최초로 시도되는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해 대담한 도전을 만들어 가고 있는 10개의 비상장 브랜드를 선정,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 방법론을 적용해 최종 리스트를 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최고 게임체인저 기업으로는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꼽혔고 배달의민족, 토스, 마켓컬리, 야놀자, 무신사, 직방, 쏘카, 리디북스, 와디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대한민국의 브랜드들은 그 누구보다도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가치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며 “특히 게임 체인저 브랜드들은 명확한 방향성으로 강력하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인터브랜드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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