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지난 25일 제2화물집하장에 출근한 배송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배송 기사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SSG닷컴 배송기사와 동일 인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에게 배송 매니저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5일까지 제2화물집하장에 근무한 배송 매니저는 26일부터 검사 및 자가격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25일 당일 근무자 및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 마켓컬리는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으며 관련 직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2화물집하장은 현재 세스코를 통해 전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현재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등을 세부 확인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송 매니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시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 비대면 배송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제2화물집하장은 포장이 모두 완료된 물건을 픽배송 매니저들이 픽업하는 6개의 화물집하장 중 하나로 상품 보관 및 포장 공간과는 50km 이상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신소독기 및 QR코드 도입,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주기적인 전면 방역 작업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제2화물집하장은 전면 폐쇄할 것이며,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