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Q1 생산라인 서 이달 중순 생산
최주선 사장, QD 체제 전환 본격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의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LCD사업 정리가 상당부분 마무리된 만큼 QD 체제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순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Q1 생산라인에서 QD 디스플레이 시험 생산을 시작한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QD 디스플레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QD디스플레이는 나노미터 크기의 퀀텀닷 소재를 색채필터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보다 색재현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QD디스플레이는 파란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QD-OLED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주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최 사장은 올 초 신설된 'QD 사업화팀'을 이끌다 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내년 QD 디스플레이 양산이라는 중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