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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승현준 사장 “집으로 온 AI로봇”...‘갤럭시 언팩’ 예고


입력 2021.01.12 00:18 수정 2021.01.12 00:2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사람 중심의 기술 및 혁신 강조

다양한 가전 로봇 ‘제트봇’, 미래 가정용 ‘삼성봇 핸디’ 공개

행사 말미에 언팩 영상 공개...갤S21 기대감↑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삼성봇 핸디로부터 물을 건네받고 있다.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 캡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가정용 인공지능(AI)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삼성의 혁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를 이끌었다. 승현준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으로 '더 나은 일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승 사장은 “주변으로부터 AI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받을때마다 신경망 처리 등의 기술에 대해 설명해왔다”며 “그러나 오늘날 AI는 사용제품이나 서비스 핵심 요소로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돕는다. 변혁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일상을 완전히 새롭고 창조적으로 변모한다”며 “이같은 첨단 기술이 우리의 삶과 집에 스며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람을 도와주는 AI로봇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처음으로 공개된 제트봇90AI+’는 인텔 AI솔루션이 탑재된 AI로봇 청소기로, 라이다 센서와 3D센서를 활용해 스스로 장애물을 판별하며 청소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스마트함을 선보였다.


실제 승 사장의 반려견 ‘토비’가 부엌을 뛰어다니면서 선반위에 놓여진 사료를 엎어뜨리고 말썽을 피우자, 제트봇AI가 꽃병같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고 사료를 말끔히 치우는 영상이 나왔다. 제트봇AI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을 확인하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도 공개했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는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미래 가정용 로봇인 ‘삼성봇™ 핸디’도 등장했다. 핸디는 물컵도 건네주는 등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노약자를 돌보는 삼성봇 케어를 비롯해 쇼핑몰·음식점에서 주문과 결제, 서빙을 돕는 ‘삼성봇 서빙’ 등의 맞춤형 로봇,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 등에도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


승 사장은 이 외 개인 취향에 최적화된 ‘비스포크’ 냉장고,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공개했다. 또 CES 2021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 TV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 말미에 깜짝 등장한 '갤럭시 언팩' 행사 예고 영상.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 캡쳐.

한편 행사가 종료된 직후에는 갤럭시 언팩 영상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얀 바탕의 유리팩 안에 갇힌 갤럭시S21을 연상케 하는 스마트폰이 심장박동 소리와 함께 8초간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언팩 행사에서 ‘S펜’이 탑재된 갤럭시S21을 공개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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