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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효과에 수출물량 5개월째 상승…수출금액 석달째↑


입력 2021.02.24 12:00 수정 2021.02.24 12:3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뉴시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산업이 비대면 근무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4.20로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가 증가한 이유는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35.1%나 떨어진 반면 운송장비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각각 25.8%, 15.6% 늘었다.


수출금액지수는 110.32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3.3%), 화학제품(22.8%)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입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8.2% 올라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 측은 “석탄 및 석유제품, 광산품 등은 감소했으나 기계 및 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3.1%)이 상승하고 수입가격(-3.6%)이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9% 떨어졌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8.0%)가 상승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7.0%)가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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