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규모 상관없이 애플 정품 부품·도구·진단 시스템 이용
한국 포함 200개국 이상서 시행…5000여곳 이상 확대 예정
애플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사후서비스(AS)를 확대한다.
애플은 30일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을 한국을 포함한 200개국 이상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애플이 아닌 별도의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가 규모에 상관없이 애플 정품 부품·도구·수리 매뉴얼·진단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무료 교육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AASP), 애플 스토어와 동일한 정품 부품 등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1500곳 이상의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가 미국·캐나다·유럽 전역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앞으로도 전 세계 5000곳 이상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보증기간 중이거나 보증기간이 만료된 제품에 대한 수리 서비스를 전 세계 수억 명의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신청 비용은 없다. 단, 참여 업체는 수리를 수행할 수 있는 애플 인증 테크니션을 보유해야 한다. 인증 절차 역시 무료다. 자격이 되는 개별 수리업체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동일한 비용으로 정품 부품을 구매하고 도구·교육·수리 매뉴얼·진단 시스템을 제공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수리업체는 이번 주 후반부터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텍사스 윔벌리에서 ‘미스터 맥’을 운영하는 스캇 베이커는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에 가입해 내 사업과 종업원, 고객 모두가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며 “가입 이후 애플에게 많은 지원을 받아 고객에게 공식 못지않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곳처럼 작은 마을에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