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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의 표명


입력 2021.05.28 10:12 수정 2021.05.28 10:12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검찰 기소를 앞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초 차관에 임명된 지 5개월 만이다.


법무부는 28일 "이 차관이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며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조직 쇄신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하여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고기영 전 법무차관이 지난해 12월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법무부 징계위원장 자리에 급히 투입됐다.


하지만 임명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자택 앞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자신을 택시기사 A씨가 깨우자 폭행하고, 이틀 뒤 A씨를 만나 택시 블랙박스 녹화 영상 삭제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서초경찰서의 조사를 받았으나 입건되지 않아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진상조사단은 이 차관이 당시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언급되는 인사임을 서초경찰서 지휘라인이 인지하고 수사를 무마해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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