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검 "조직개편안 수용하기 어렵다" 강력 반발…또 '검란(檢亂)'?


입력 2021.06.08 10:37 수정 2021.06.08 13:34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내부 전경. ⓒ뉴시스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공식 반대 의견을 냈다.


8일 대검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7일 오후 대검 부장회의를 열고 ‘2021년 상반기 검찰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대검은 "장관 승인 부분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등의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청 검사들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청 조직개편은 검찰청법 등 상위법령과 조화를 이뤄야 하고,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역량이 약화되지 않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패대응역량 유지를 위해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지검에 반부패수사부를 신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안덕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