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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직개편안 반대 표명한 김오수 "장관과 수시로 소통하겠다"


입력 2021.06.08 12:34 수정 2021.06.08 12:34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변협 檢고위인사 비판에 "경청해야 한다고 생각"

김오수 검찰총장(오른쪽)이 8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에 취임 인사차 방문해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개편안과 관련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수시로 통화·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8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를 찾아 이종엽 회장을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조직개편안 공식 반대 입장을 박 장관에게 설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조직개편안 반대 의견을 낸 배경에 대해선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며 "대검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검은 7일 김 총장 주재로 부장회의를 열어 일선 검찰청의 형사부가 직접수사를 개시할 시 검찰총장·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용 거부 의견을 모았다.


이날 변협 방문 목적에 대해 김 총장은 "취임 인사하러 왔다"며 "검찰과 협력·협조하고 소통할 일도 많아 협조 방안을 나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변협이 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쓴소리를 낸 것과 관련해선 "변협은 변협 나름대로 충분히 목소리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 회장과 약 30분간 면담한 뒤 다시 기자들과 만나 "변협과 검찰이 서로 협조해 국민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잘하자는 덕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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