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번 스페인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며 "상호 우호를 증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인적 교류도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르셀로나의 산 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행과 관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은 관광산업의 재개뿐 아니라 일상의 회복을 촉진하는 일"이라며 "스페인과 한국이 앞장서 협력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스페인에서 12%, 한국에서 2.5% 국내총생산에 기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여행과 관광이 재개돼야 국내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스페인 양국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상호방문의 해'(2020∼2021년)를 추진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질적인 교류는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