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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평생 수감 생활 준비하라"…탄핵 변론종결 앞두고 '엄포'


입력 2025.02.23 00:15 수정 2025.02.23 00:1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22일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尹 "빨리 직무복귀해 대한민국 이끌어가겠다"

전언 관련…"내란 수괴에게 '미래'는 없다"

"윤석열 파면이 내란 종식이고 헌정 수호"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앞두고, 윤 대통령을 향해 '평생의 수감 생활'을 준비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는 25일이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다"며 "헌정질서를 흔들고 나라를 갈기갈기 찢은 내란 수괴가 만들어갈 '세대 통합'과 '더 나은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은 평생의 수감 생활을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에서 최후진술 등을 듣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통상 변론 종결으로부터 2~4주 내에 선고가 이뤄진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세대 통합을 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써달라"며 "그러면 내가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국민변호인단 집회 현장에 전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변인은 "국회 내란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 '전기라도 끊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며 "방첩사령부 간부들은 정치인 등 14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전달받았고 이재명·우원식·한동훈 세 명에게 집중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온갖 억지를 부리고 발뺌을 한들 달라질 것은 없다"며 "윤석열이 제아무리 교란술을 펼쳐도 진실의 퍼즐은 맞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와 잔당들을 엄격하게 다스려 이 땅에 다시는 위헌·위법적인 계엄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윤석열 파면이 내란 종식의 시작이고 헌정 수호의 길"이라고 단언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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