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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노]대한민국 금메달 통산 순위는?


입력 2021.07.13 15:34 수정 2021.07.13 15:3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976년 레슬링 양정모 시작으로 총 90개 금 획득

금메달 역대 1위는 미국으로 무려 1022개 휩쓸어

양궁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사진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 뉴시스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 연기가 결정됐고 아직도 감염 우려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5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33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과 사격, 펜싱 등 뚜렷한 효자 종목을 앞세워 매 대회 때마다 10위권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32번째 맞이하는 하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메달을 얼마나 많이 획득했을까.


대한민국은 해방 직후였던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고 복싱과 역도에서 각각 동메달을 하나씩 따내며 올림픽 역사를 써나갔다.


첫 번째 금메달은 그로부터 28년 뒤인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왔다. 대망의 첫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 출전한 양정모.


이후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은 매 대회 7개에서 13개를 꼬박 따냈며 선전했다. 종합 순위에서 가장 높았던 랭킹은 자국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의 4위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총 90개의 금메달(은 87개, 동 90개)을 획득한 한국은 금메달만으로 순위를 매길 시 역대 15위에 위치한다. 역대 14위인 핀란드가 101개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도쿄올림픽서 순위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국가는 역시나 미국으로 무려 1022개를 휩쓸었다. 미국에 이어 지금은 해체된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395개를 따냈는데 러시아(149개), 그리고 1992년 한시적으로 참가했던 독립국가연합(45개) 등을 합치면 금메달 개수는 더욱 늘어난다.


역대 3위는 영국의 263개이며, 4위 중국(224개)이 신흥스포츠강국으로 무섭게 추격하는 중이다.


눈여겨볼 또 다른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지금까지 191개로 역대 7위에 있으나 분단 국가 시절까지 포함하면 순위가 크게 상승한다. 독일은 통일 전, 동독이 153개(역대 9위), 서독이 56개(역대 21위), 그리고 1960년대 세 차례 단일팀으로 참가했던 독일 연합팀(28개)까지 포함할 경우 393개로 소련을 위협할 수준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이번 대회 개최국 일본이 142개로 한국보다 두 계단 앞선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일본은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에 대한 투자가 막대해 향후 올림픽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릴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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