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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빅 마우스' 유시민, 대선 앞두고 '알릴레오' 컴백


입력 2021.08.04 00:10 수정 2021.08.03 20:2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13일 '돌아온 알릴레오 북스' 방송 재개

도서 비평 주력…정치 비평 내놓을지 주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다시 진행한다. 지난 5월 21일 마지막 방송 이후 약 석 달 만으로,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 이사장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 이사장은 지난 2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돌아온 알릴레오 북스' 방송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조수진 변호사와 함께 도서 비평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웃으면서 "푹 좀 쉬었다. 노후 생활 예행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계획에 대해선 정치적 비평은 자제하고 도서 비평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 뉴스는 휘발유다. 날아가 버리는 게 덜한 지식과 정보를 알릴레오 북스에서 가져가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각 분야의 교양서 비중을 좀 더 높이는 쪽으로 하겠다"며 "과학 기술, IT(정보통신), 진화 생물학 등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 버는 데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잘 사는 데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다만 유 이사장은 과거 '알릴레오 북스'를 진행할 때 "진짜 책 이야기밖에 안 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혀온 만큼,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권 지지층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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