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크룩 인텔 부사장 내정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낸드 플래시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인텔 낸드 사업 총괄 책임자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에 자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새 자회사의 CEO에는 인텔 낸드 사업부 총괄 책임자 로버트 크룩 부사장이 내정됐다. 새 신설법인의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트 크룩 부사장은 전날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당국의 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새 회사의 CEO가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안에 중국 정부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아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8개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독과점 관련 심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중 7개국(미국·EU·한국·대만·브라질·영국·싱가포르)이 승인했고 중국만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