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경제로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5가지 성장전략 제시…'기술·그린·사람·포용·공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저성장 기조가 길어지고 양극화가 깊어졌다면서 '신복지'와 '중산층경제'를 통해 경제산업 비전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데일리안 창간 17주년을 맞이해 열린 2021 경제산업비전포럼 영상을 통해 "대전환의 시대"라고 언급한 뒤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등으로 삶의 터전이 흔들리고 있다. 저성장 기조가 길어지고 양극화가 깊어졌다. 코로나19는 그런 흐름을 더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를 제시하며 "신복지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 단단히 다지겠다. 중산층 경제로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 만드는 그런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산층 경제가 성공하려면 성장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5가지 성장전략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첫번째, '기술성장'과 관련해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AI 등 미래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좋은 일자리 100만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그린성장'과 관련해선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새로운 중산층 일자리 66만개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의 ESG 생태계 안착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사람성장'에 대해서는 "직업교육과 대학교육을 혁신하겠다"며 "신산업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포용성장'에 대해서는 "교육, 보건의료, 돌봄 등 다양한 영역을 발전시키겠다"며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 30만개 이상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공정성장'과 관련해선 "공정한 시장질서와 공정한 임금으로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새로운 미래, '넥스트 대한민국'은 그냥 오지 않는다.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의 전략도 전환해야 한다"며 "제가 제시한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 5대 성장전략으로 경제산업비전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본지 데일리안을 향해 "데일리안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린다"며 "2021 경제산업비전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