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올 연말까지 3000대 추가·내년에도 3000 신규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따릉이 신규 도입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근거 없는 얘기"라며 "따릉이 숫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올 연말까지 3000대 추가하고 내년에도 3000대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개선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대해 "시민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늘 부족함이 없이 더 많은 숫자를 공급하겠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간대별 쏠림 현상에 대한) 해법은 물량을 늘려가는 것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따릉이 신규 도입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오히려 서울시는 오늘 발표한 대로 따릉이 숫자를 더 늘리고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필요할 때 쓰실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따릉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이고 기후변화에도 매우 유용하게 대처하는 수단"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불편함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큰 원칙이고 그런 원칙에 따라서 더욱더 따릉이 정책은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강 변 양쪽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도 포화상태"라며 "그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전거 도로 폭을 늘리는 것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수요와 생활교통수단 역할 강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3000대, 내년 3000대를 각각 추가 도입한다"며 "내년에 따릉이 운영 규모가 총 4만3500대로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따릉이 대여소가 없는 주거지역이나 대여소가 한 곳뿐인 지하철 역사 등을 중심으로 신규 대여소250개소를 내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거치대 3000개도 추가로 마련한다.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따릉이는 3만7500대, 대여소는 2500여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