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복정1, 남양주진접2, 인천계양 지구 내 총 5필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건설형' 공동주택용지 공모를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대주택건설형은 민간사업자가 공급받은 공동주택용지에 건설하는 분양주택의 일부를 사업시행자(LH)에게 매각하고, LH는 이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LH는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용지에 건설하는 분양주택의 20~30% 범위에서 업체가 제안하는 임대주택 매각비율, 임대주택품질(녹색건축 인증, 장수명주택 인증) 등의 평가를 통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성남복정1 B3블록(1필지, 3만777㎡), 남양주진접2 S-1블록·S-2블록(2필지, 7만8248㎡), 인천계양 A5블록·A8블록(2필지, 9만386㎡) 총 5필지이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8일부터 LH 누리집과 LH u-cloud 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오는 12일 오후 4시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 및 심사결과 발표 순서로 진행할 계획이며, 단독 응모 시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평가방식 공급대상자 선정을 통해 건실한 업체에게 택지를 공급하고,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하는 소위 '벌떼입찰'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대주택건설형을 포함하여 평가방식으로 공급하는 택지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건전한 택지 공급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