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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인간 이재명' 읽는 중"…진중권 "철 지난 운동권 방식"


입력 2021.12.01 09:53 수정 2021.12.01 09:5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송영길 '인간 이재명' 읽기 캠페인

김남국 "가방 속에 놓고 조금씩 읽어"

진중권 "운동권 의장님 따라 배우기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며칠 전부터 가방 안에 이 책을 넣고 다니면서 조금씩 읽고 있다”며 ‘인간 이재명’ 책 읽기를 권유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추천과 책 읽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의원은 “송 대표가 ‘인간 이재명’ 책을 읽자고 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알아야 제대로 선택할 게 아니겠느냐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인간적인 부분,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살아온 인생 역경 이런 것들을 알아보자는 취지”라며 “릴레이 캠페인이 있다고 하니까 참여해서 한번 읽어보고 참여하려고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특히 민주당원들은 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에 대해 더 공부하고 분석해 보아야 국민들을 홍보·설득해 갈 수 있다”면서 자신은 “이재명을 알기 위해서 그가 전해준 말과 글을 읽는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인간 이재명’ 책을 추천한다. 읽어보고 독후감도 올려주고 세 분씩 릴레이 추천도 부탁드린다”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송 대표가 공개 추천한 인물은 구수영 전국민주택시 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유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영환 의원이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 라디오 방송에서 “옛날 NL 학생 운동권에서 의장님 새로 당선되면 의장님 따라 배우기라고 했던 운동들이 있지 않았느냐”며 “옛날 철 지난 운동권식 방식을 공당에서 도입한다는 게, 그것도 자유주의사회 속에서 도입한다는 게 굉장히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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