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드림플러스 강남서 개최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 펀드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진출을 돕는다.
기획재정부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ADB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ADB 벤처 한국 로드쇼’가 10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가 참여한 ADB 벤처펀드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의 아태지역 진출을 촉진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ADB 벤처펀드는 청정기술, 핀테크, 농업, 보건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ADB가 조성한 펀드로 60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됐다.
그중 우리나라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1000만 달러, 기재부가 아태지역 개도국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ADB ‘e-아시아 지식협력 신탁기금’에서 500만 달러 등 총 1500만 달러를 출자 중이다.
행사는 개회식과 아시아 창업기업 생태계에 관한 패널토론, ADB 벤처 소개, 창업기업 공모전 등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기재부, 중기부, ADB 관계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D3쥬빌리파트너스 이덕준 대표가 ‘아시아 혁신기술 촉진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언에 나선다.
이후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을 진행해 아태지역의 벤처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ADB 측이 ADB 벤처의 투자현황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벤처투자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ADB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 ‘이그린글로벌’과 ‘이노씨에스알’을 소개한다.
이그린글로벌은 연구실에서 대규모 씨감자를 재배할 수 있는 자체 조직배양기술로 10월 펀드로부터 2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 사업모델 공모전’ 본선 진출기업 중 3개 기업을 최종 선발해 시상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ADB 벤처펀드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역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