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아 MZ세대 인기 브랜드 ‘무직타이거 (MUZIKTIGER)’와 손잡고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활용한 새해 첫 수제맥주 ‘뚱랑이 맥주’를 오는 31일 선보인다.
뚱랑이 맥주는 밀맥아와 천연 오렌지 추출물을 사용한 위트에일로 달콤 상큼한 과일향과 깔끔하고 알싸한 뒷맛이 특징이다.
크리미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벨기에 밀맥주(Belgian White)와 강한 탄산감과 과일향으로 대표되는 세종(Saison)맥주의 장점을 담았으며, 치킨, 해산물 요리,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온앤오프(On&Off) 콘셉트로 뚱랑이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담아냈다.
고객의 온오프 모드 기분에 따라 맥주의 느낌과 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의 앞면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뚱랑이를 표현했고, 뒷면은 일과 후 맥주 한 잔의 힐링을 즐기는 뚱랑이를 그렸다. 알코올 도수는 5.3%, 가격은 3500원이다.
한편 편의점 수제맥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0% 이상 성장했으며, 품목수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나 20여종 이상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과 콜라보해서 선보인 수제맥주 '캬맥주'는 출시 보름 만에 초도 물량 25만개 소진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리즈로 출시한 ‘굿맥주’, ‘와맥주’ 등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수제맥주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올해 코로나 19로 인한 혼술족의 증가로 인해 편의점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는 단연 돋보이는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도 수제 맥주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