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57%는 오는 14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57명(57%)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는 43명(43%)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 수가 응답자 100명 중 90명(90%), 동결 전망이 10명(10%)이었다.
2월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금리 보합을 예상해 전월 조사(49%)보다 소폭 증가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45%)도 전월(40%)보다 소폭 늘었다. 반면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로 전월(11%)보다 줄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85.5로 전월의 87.9보다 소폭 하락했다.
금투협은 “한은의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