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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김영옥·나문희·박정수 '진격의 할매', MZ세대 위한 고민상담소 오픈


입력 2022.01.25 12:05 수정 2022.01.25 12:0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국민 할머니' 김영옥·나문희·박정수가 젊은 세대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주며 소통에 나선다.


25일 오전 채널S 새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 열렸으며 이준규 PD,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참석했다.


ⓒ채널S

'진격의 할매'는 ‘국민할매 트리오’로 불리는 할머니 3인이 고민 많은 사연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토크쇼다.


이준규 PD는 "요즘 할머니들이 먹거리나 패션 등이 젊은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인생의 굴곡을 겪어온 할머니들이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면 조금 더 재미있고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영옥은 "입담꾼이 아닌 노인 3명이 모여 살아온 내공을 가지고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익함과 재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격의 할매'를 소개했다.


김영옥은 MC를 맡은 이유에 대해 "혼자하라고 하면 선뜻 나서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세 명의 조합이 괜찮을 것 같았다"라면서 "우리가 많은 체험을 하지 않았어도 드라마를 통해 간접 경험을 많이 했다. 이런걸 바탕으로 누가 고민을 가지고 오면 쉽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데뷔 61년 만에 첫 예능 MC를 맡은 나문희는 "저는 웃으러 나왔다. 김영옥 언니가 저보고 가만히 멍하니 있어도 된다고 해서 그럴 생각"이라면서도 "멍하니 있지만 마음으로는 다 듣고 있으니까 상담하는 사람들의 속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문희는 "연기할 때와 달리 대사를 외우지 않아도 돼 해방감을 느낀다. 젊은 분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요즘 말들을 잘 몰라 막내딸에게 물어보고, 작가와 대화를 하며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온다"고 전했다.


박정수는 "제가 누구를 상담해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저 살기도 바쁘다. 그런데 두 선배님들이 하신다고 해서 조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옆에서 묻혀갈까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주도한다. 내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여러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또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할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기회 같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김영옥은 임영웅을 꼽으며 "임영웅은 고민이 없겠지만 초대하고 싶다. 원픽이다"라고 팬을 자처했다.


나문희는 박혜미를 언급했고, 이에 김영옥은 "고민 많았을테니까 와라. 돈도 줄 수 있으니까 와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규 PD는 "사람은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있다. 사소하게는 '오늘 점심 뭐먹을까'도 고민을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사람을 만날 수도 없고 고민을 털어놓을 자리고 없게 됐다. 이는 세대 간의 소통 부재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기 때문에 친근한 할머니들의 고민 상담이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오늘(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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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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